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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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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ITI 2023. 6. 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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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시대

  르네상스기 이탈리아에서는 전례없이 위대하고 천재적인 예술가가 수없이 나타났.들은 그리스로마의 고전미술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고, 인문주의자와 함께 고대문화의 부활에 크게 공헌하였다. 토목공사, 교회 건설 등을 계기로 발굴된 고대의 조각 작품을 보면서 이탈리아의 예술가들은 경외와 감탄을 감출 수 없었다. 많은 예술가들과 예술애호가들이 고대유물, 작품들을 수집하려 했고 나아가 고고학적 발굴을 시도하기도 했다. 비록 사제와 수도사들은 고대유물들을 악마의 소산이라고 두려워했지만 인문주의자, 예술가들은 교회의 눈을 피해 수집하였다. 이들에게 고전•고대 미술 새로운 예술 세계의 견과 다름없었다.  

 

자연과 인간: 영감의 원천

  고전미술 이외에  다른 영감의 원천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었다. 문학 분야 마찬가지로 르네상스기 미술가들은 종교•관습 등 기존 편견과 구속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자연 다시 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묘사하려고. 자연에 대한 관심은 인간의 신체에도 옮겨갔다. 인체의 아름다움에 새로 눈을 뜨게 되었고,  정확한 구조를 알고자 했다. 예나 지금이나 철저히 금지된 일이지만, 어떤 용감한 이들은 시체를 몰래 입수하여 해부하기도 했다. 시체 해부와 관찰을 통해 인체에 관해 더욱 정확한 지식을 얻게 되었다.

  열정적인 탐구는 새로운 기술의 발전으로 이어졌다. 특히 회화는 조각작품에 비해 남아있는 고대의 유물이 적었기 때문에 더욱 인상적인 변화와 발전을 보였다. 예술가들은 더욱 정교해진 인체에 대한 지식에 근거하여 인체의 아름다움을 묘사했다. 강도나 각도에 따라 눈에 보이는 사물의 색채와 형태가 미묘하게 달라지는 것을 관찰했고, 원근법 개발했다. 새로운 물질을 탐색하면서 유화를 그리게 되었다.

  육체의 아름다움에 매혹된 르네상스기 미술가들은 중세적이고 그리스도교적인 죄의식과 싸워야했다. 하지만 그들의 정신은 인간적이고 현세적이었으며, 그들의 관심은 결국 인간의 내면과 정신에까지 닿았다. 미묘한 감정의 움직임도 놓치지 않으려 했고, 고스란히 작품에 담아내기 위해 애썼다. 물론 수많은 작품들에서 여전히 종교적인 소재와 주제를 선택했지만, 그리스 신화나 일상생활 담은 작품도 등장했다. 죄의식이나 현세적인 의식과는 별개로 르네상스기 예술가들은 창작자로서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사회적•물질적으로 높은 대우를 받게 되었다. 중세의 창작자들이 애써 자신을 숨기려 했던 것과 달라진 모습이다.  

  

지오토: 창시자

  14세기 피렌체의 지오토(1267~1337)는 이탈리아 회화의 창시자로 불린다. 이전까지 치마부에로 대표되는 이탈리아화된 비잔틴식 회화를 극복하고 종교적 경건함에 인간성을 조화시키려 했다. 지오토가 선배이자 스승인 치마부에가 그린 인물화에 파리를 그려넣어 문하에서 쫓겨날 뻔한 일화가 있다. 지오토와 동시대에 활동한 단테는 <신곡>에서 다음과 같이 지오토와 치마부에를 대비시켜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그림 그리는 사람 중에 치마부에가 계속 왕좌에 있을줄 알았더니

이제 지오토가 그 자리를 차지하여 그의 명성과 그림자를 모두 희미하게 만들었구나"

 

 

마사치오, 프라 안젤리코, 보티첼리: 전성기의 시작

  지오토에서 시작된 새로운 이탈리아 화풍은 15세기에 만개하였.  

  마사치오(Masaccio, 1401~1428) <성 삼위일체>(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베라 성당)에서 최초로 원근법을 선보였다. 마사치오의 경력은 길지 않지만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 등에게 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있다. 프라 안젤리코(Fra Angelico, 1387~1455)는 수도사였음에도 <리나이누올리의 성모> 등에서 르네상스적인 자유로운 분위기를 반영하듯 밝은 색채감과 입체감이 돋보이는 천진난만한 종교화를 그렀다. 보티첼리 (Botticelli. 1444~1510) <비너스의생> 그리스도교적 죄의식에 대한 육체적 아름다움의 리였다.

  이렇게 발전해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회화는 15세기 말~16세기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 미켈란젤로(1475~1564), 라파엘로(1483~1520) 같은 거장이 나타나면서 절정에 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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