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란 무엇인가> : 챕터별 내용 요약

  <역사란 무엇인가>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역사가 아닌 역사"학"에 관한 책 중 가장 잘 알려진 책일 것입니다. 학창시절 입시공부의 영향일 것입니다. 영화 <변호인>에서도 중요한 소재로 등장합니다. 랑케와 비교하여 출제되는 문제풀이에 아주 익숙하고, 저자 E. H. 카는 소련 공산당의 부역자가 아니라 영국의 외교관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이 유명한 책을 제대로 읽어본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어렵기도 하고 딱딱하기도 한 이 책을 목차 순으로 간략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서론

  <역사란 무엇인가?>의 서론에서 E.H.카는 역사는 고정되고 객관적인 진실이 아니라 과거에 대한 주관적인 해석이라는 생각을 제시합니다. 그에 의하면 역사학자들은 역사에 대한 더 정확하고 미묘한 이해를 제공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그들 자신의 편견과 그들이 속한 사회의 편견을 먼저 인식해야합니다. 카는 역사적 탐구는 그것이 생산되는 사회적, 정치적 상황에 대한 비판적 인식에 밑바탕에 깔려있어야 하며, 그렇기 때문에 역사적 해석은 항상 진화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1장 역사학자와 그의 사실

  이 장에서 카는 역사적 사실과 해석의 관계를 탐구합니다. 그는 역사가들이 자신의 가치, 경험, 관점에 근거하여 어떤 사실을 포함하고 어떻게 해석할지에 대한 선택을 해야한다고 제안합니다. 카는 역사적 해석은 항상 주관적이며, 역사적 사건에 대한 "정확한" 해석은 없다고 주장합니다.

 

 

  2장 역사적 진보

  카는 역사에 대한 기존의 개념을 비판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이 생각한 역사는 미리 정해진 목표를 향하는 직선적인 진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카는 역사적 진보는 역사가의 가치관와 목표에 달려 있으며, 진보의 구성요소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카는 역사적 이해는 항상 진화하고 있으며, 역사가들은 변화하는 사회적, 정치적 맥락에 기꺼이 적응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3장 역사학의 사회적 기능

  이 장에서 카는 역사적 글쓰기가 생산되는 사회적, 정치적 맥락에 의해 형성되는 방식을 고찰합니다. 그는 역사가들이 과거에 대한 더 정확하고 미묘한 묘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노력 중 하나는 역사가들이 자신의 편견과 그들이 속한 사회의 편견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카는 역사적 이해는 항상 역사가 개인과 사회의 가치와 믿음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4장 과학으로서의 역사

  카는 역사학이 과학적인 학문으로 연구될 수 있다는 생각에 비판적입니다. 그에 의하면 역사적 탐구는 객관적인 법칙의 집합으로 축소되기에는 너무 복잡하고 주관적입니다. 역사적 해석은 역사가의 가치와 관점에 영향을 받으며, 역사적 사건에 대한 올바른 해석은 없습니다. 따라서 역사적 이해는 항상 수정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5장 역사 속의 인과

  이 장에서 카는 역사 속의 인과 관계를 결정하는 어려움을 언급합니다. 역사적 사건은 여러 원인들의 결과물입니다. 하나의 사건에 하나의 원인을 확인하는 것은 종종 불가능합니다. 카는 역사학자들이 단순한 인과관계를 찾기보다는 역사적 사건을 이해하는 데 전체론적, 거시론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역사적 해석에는 그것이 생산되는 사회적, 정치적 맥락에 대한 비판적 인식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6장 역사, 과학, 도덕

  카는 역사, 과학, 도덕의 관계를 고찰했습니다. 역사학자들은 그들의 말과 글이 갖는 윤리적 의미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역사적 탐구는 도덕적 원칙에 의해 지도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역사적 이해는 항상 주관적이며, 역사가들은 그들 자신의 편견과 그들 사회의 편견을 인식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역사학자들이 윤리적 의미, 도덕적 원칙, 역사 해석의 주관성을 계속 인식할 때에만 역사가 현재를 이해하는 귀중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7장 넓어지는 지평선

  마지막 장에서는 역사적 탐구의 미래를 전망합니다. 카는 역사적 탐구는 그것이 생산되는 사회적, 정치적 맥락에 대한 비판적 인식에 의해 인도되어야 하며, 역사가들은 도전하는 것에 있어서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그는 개인과 사회가 세상에서 그들의 위치를 이해하도록 돕는 데 있어 역사적 탐구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끝을 맺습니다.

 

 

  결론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카는 역사란 고정되고 객관적인 진실이 아니라 과거에 대한 주관적인 해석이라는 주장을 강조합니다. 그는 역사적 이해는 항상 진화하고 있으며, 역사가들은 과거에 대한 더 정확한 묘사를 제공하기 위해 그들 자신의 주관성과 사회의 가치관을 인식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역사란 무엇인가?>는 역사학 분야에서 무척 중요한 책입니다. 카는 역사 탐구의 역할과 성격에 대한 전통적인 이념에 도전했습니다. 역사적 사실과 해석 사이의 관계, 역사에서 인과관계를 결정하는 어려움, 그리고 역사적 이해에 대한 사회적 정치적 맥락의 영향에 대한 탐구를 통해, 카는 역사는 항상 주관적이며 진화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그는 개인과 사회가 세상에서 그들의 위치를 이해하도록 돕는 데 역사적 탐구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